‘클럽 별의 금화’,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짐승들’ 도서 소개
‘클럽 별의 금화’,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짐승들’ 도서 소개
  • 경대일보
  • 승인 2019.01.3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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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별의 금화
독일 작가 얀 제거스의 장편소설이다. ‘마탈러 형사’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이다.
전작 ‘너무 예쁜 소녀’ ‘한여름 밤의 비밀’에 고독한 수사관으로 나온 ‘로버트 마탈러’와 그의 팀원들이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마주하고 수사를 시작한다.
모두가 잠든 시간, 한적한 시골 마을에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오토바이는 비밀스러운 신호를 남긴다.
이를 지켜보던 청년 ‘쥘레만’은 오토바이 운전자 사고를 목격하고, 그의 지갑을 훔치다가 의문스러운 봉투를 하나 발견하게 된다.
봉투 안에 든 사진을 보고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임을 직감하고 봉투를 숨긴다. 하지만 그것이 불행의 시작이었다.
호텔에서는 독일 기자 ‘헤를린데 쉐러’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그녀의 시신에 두 발의 총알 자국이 남았다. 목에 맞은 첫 번째 총알은 빗나간 것이고, 오른쪽 눈에 맞은 두 번째 총알은 범인이 의도적으로 쏘아 맞춘 것이라고 한다.
그 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고, 그녀가 본 것은 무엇인가. 의문에 찬 마탈러가 수사를 시작하려는 찰나, 형사 ‘로텍’이 나타나 그를 가로막고 사건을 은폐한다.
송경은 옮김, 464쪽, 1만4,800원, 마시멜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일본 작가 소네 케이스케의 장편소설이다. 고달픈 사연을 지닌 세 사람이 막다른 길에서 1억엔을 얻고자 분투하는 이야기다.
환갑을 맞이한 ‘간지’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물려주신 이발소를 폐업하고 24시간 목욕탕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새벽, 정체불명의 남자가 가방을 두고 담배를 사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는다.
주인 없는 가방 속에 들어있는 것은 1억엔의 돈다발이다. 어머니는 치매에 걸려 매일같이 사고를 치고, 아내는 다리를 다쳐 입원하고, 결혼한 딸은 생활에 쪼들려 빚을 지고, 목욕탕 매니저는 호시탐탐 간지를 해고하려고 노리는 상황이다.
가방 속 돈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간지뿐이다.
형사 ‘료스케’는 애인 ‘최영희’가 운영하는 윤락업소에 투자하기 위해 폭력조직 두목에게 빚을 졌다.
영희가 자취를 감춘 뒤 료스케에게 남은 건 거액의 빚뿐이다.
독촉에 시달리던 료스케는 사기를 저지른 동창을 구해주겠다는 명목으로 도피 자금을 빼앗으려 한다.
하지만 그마저 연락이 두절되면서 돈을 마련할 방법이 사라지고 만다.
그때 죽은 줄 알았던 최영희가 거액의 돈과 함께 나타난다.
평범한 주부였던 ‘미나’는 우연히 만난 고교 동창을 통해 주식 투자에 빠졌다. 모아둔 돈을 모두 날리고 엄청난 빚까지 떠안게 된다.
남편은 폭력을 휘두르고 생활비까지 주지 않는다. 사랑 없는 부부생활과 궁상맞은 생활에 지친 미나는 결국 인터넷 윤락 사이트를 통해 성매매를 하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신야’는 미나가 남편에게 맞고 산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죽여주겠다고 말한다. 남편에게 걸린 보험금은 9,000만엔이다.
주도면밀한 뺑소니 계획을 세운 신야는 사건 당일 새벽, 미나에게 전화를 걸어 드디어 남편을 죽였다는 사실을 전한다.
그때, 현관문이 열리고 남편 ‘다케오’가 들어온다.
간지, 료스케, 미나 세 사람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처음에는 각각 독립된 이야기처럼 읽히지만, 소설이 전개되면서 인물 간의 연관성을 찾아 나름의 추리를 할 수 있다.
거액을 손에 넣는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김은모 옮김, 336쪽, 1만5,000원, 아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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