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합계출산율 '3년 연속 도내 1위' 
의성군 합계출산율 '3년 연속 도내 1위' 
  • 경대일보
  • 승인 2021.09.0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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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출산장려정책 시행 '성공'

 

우리는 지금, 인구의 감소시대에 직면했다. 
인구의 감소는 미래를 내다볼 때에, 국력의 감소를 뜻한다. 
때문에 각 지자체는 인구 증가를 위해, 출산장려금을 앞다투어주고는 있지만, 이것도 우리가 바라는 만큼 효과를 거두기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서 출발하여, 지자체 자체가 소멸한다는 각종 통계가 나온다. 
지난달 19일 감사원의 ‘저출산·고령화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저출산․고령화로 한국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한다. 
2117년에는 1,510만 명에 불과할 것이란 예상이다. 
전국 대다수 도시가 고령인구이다. 
가임기 여성 비율이 0.2명도 안 되는 이른바, ‘소멸단계’에 진입한다. 
지난달 2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21년 교육 기본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 전체 유·초·중·고 학생 수는 595만7천87명으로 작년보다 0.9% 감소했다. 
학교 급별로 보면, 유치원은 58만2천572명으로 4.9%이다. 
초등학교는 267만2천340명으로 0.8%이다. 고등학교는 129만9천965명으로 2.8% 각각 줄었다. 
지난달 6일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의 ‘대한상의 인사이트’ 온라인 강연에 따르면, 인구 노후도, 가구 노후도, 주택 노후도 등 3가지 지표로 지역의 ‘인구 제로’(0) 가능성과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전국 3천492개 읍·면·동 중 1천47개가 인구 제로 위험에 처했다. 
시·군·구의 평균 고령화율은 18.7%이다. 
읍·면·동 기준으로는 20.9%로 이미 초고령 사회(20%)에 해당한다. 
지난 4월 한국고용정보원의 지난해 자료에 따르면, 경북의 지방 소멸 위험 지수는 0.47로 23개 시·군 중 19개 시·군이 소멸 위험에 직면했다. 
특히 군위, 의성, 영양 등 7개 군은 소멸 고위험 지역이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통계청의 ‘2020년 전국 합계 출산율’에 따르면, 의성군이 2020년도 합계출산율에서 경북도 전체 1위를 달성하여, 3년 연속으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의성군의 합계출산율은 1.598명이다. 
전국 0.837명과 경북 1.003명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였다. 
의성군은 코로나19 여파로 결혼과 출산이 급격히 감소한 상황에서도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시행했다.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한 결과이다. 
의성군은 결혼, 임신 전, 임신 중, 출산 후, 신생아기 등 생애 주기별 맞춤형으로 결혼장려금 지원, 신혼부부 주거 비용지원, 난입 부부를 지원했다. 
다자녀 가정-첫돌사진 촬영지원, 출산용품지원, 출산통합지원센터운영, 출산장려금 등 여러 정책들을 펼쳤다. 
첫 아이 390만원, 둘째 510만원, 셋째와 넷째 이상은 1,550만원, 1,850만 원 등의 출산 장려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했다. 
의성군은 높은 출산율의 성과를 바탕으로 청년정책과 일자리 정책을 연계하여, 종합적인 인구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 군수는 새롭고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발굴한다.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 살기 좋은 의성, 찾고 싶은 의성을 만든다. 
의성군의 출산의 사례는 자칫 ‘평균의 함정’에 빠질 수가 있다. 
평균의 함정은 집단의 대푯값을 보여주는 통계수치이다. 
평균은 그 집단의 중간 수준을 보여줘, 과거와 비교해 얼마나 변화가 이루어졌는지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다. 
하지만, 평균을 전체 통계를 유일하게 대표하는 가치로 활용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평균이 때로는 통계자료의 속성이나 본질을 잘못 보여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통계자료의 가운데 수인 중앙값(median), 가장 많은 수인 최빈값(mode)을 함께 이용해, 전체의 평균을 벗어난 아웃라이어(out lier)의 존재 여부와 전체 분포를 살펴봐야, 집단 전체의 속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평균이 우리가 믿고 따라야 할 절대적 기준은 아니다. 
중요한 참고자료 중 하나일 뿐이다. 
그럼에도 인구 절벽시대에 의성군의 합계출산율의 평균 증가를 평가한다. 
지방소멸에 직면한 다른 지자체는 평균의 함정을 살펴가면서, 의성군을 벤치마킹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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