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 여전하다
안전불감증 여전하다
  • 경대일보
  • 승인 2019.01.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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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등을 기다리고 서 있노라니 초등학교 저학년 쯤 되는 아이를 동반한 젊은 엄마가 빨간불이 켜졌음에도 과감히 건너더니,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는 어린 아이를 향해 냅다 소리 질렀다. “뭐해, 빨리 안 건너고” 이 모습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 됐음에 안타까움이 더 했다.
영·유아 시절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그리고 초등학교 교육 과정의 교육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열심히 가르쳐서 안전 불감증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바른 도덕적 불감증을 계도하고 있지만 내 가까운 성인 가족들에 의해 망쳐가고 있다.
음주운전 처벌 강화법인 ‘윤창호법’이 국회를 통과해 시행에 이르렀다.
면허 정지 수준이 알코올 농도 0,05%에서 0.03%로 강화되고 면허 취소 수준은 0.1%에서 0.08%로 단속 기준이 강화된다. 그런데 단속 기준의 강화됨이 수없이 예고됐음에도 경찰의 음주 단속에 19명이 단속돼 얼마나 안전불감증의 늪에 빠져 있는가를 실증해주는 모습이 됐다.
어느 통계자료에 보면 15개국을 대상으로 국민 안전체감도를 조사했더니 우리 나라는 15개국중 12위를, 안전 중시도는 13위를 나타내어 우리 국민들의 안전 의식 수준이 상대적으로 아주 낮게 나타났다.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는 예방 대책으로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사회적 재난은 인적 시스템의 문제점이 크다. 사회적 재앙의 주체인 사람이 변하지 않고서는 재앙은 끊임없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낮은 “안전 체감도”와 “안전 중시도”를 높여야 한다.
교육과 처벌 외에는 대안이 없다. 그리고 지금의 소극적인 제도로는 공념불에 그치고 말 염려가 많아 보인다. 정치인들의 채용비리, 국고 보조금 사용화 등 사회적 솔선을 보여야 집단들마저 도덕적 불감증에 사로 잡혀 있는 한 우리 아이들이 보고 배워야 할 것들은 없어 보인다.
교육의 경우, 각급 학교 별로 교육 내용을 체계화하고 구체화해 실효성 있는 교육력을 발휘하도록 강화해 학교 생활 기록부에도 반영하도록 해야 하며 처벌도 여러 사람의 인명 피해까지 야기하는 안전 불감증 사고 뿐만 아니라 생활 안전 불감증도 처분을 강화해 준법 정신을 습관화할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자신의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불감증 사고로 엉뚱한 피해자와 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가 제도적으로 규제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안전 불감증이란 안전 의식이 결여돼 있는 상태로,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위험하다고 인식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안전 불감증은 주로 안전에 대해 별다른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성인들에게 많이 발견되는데, 위험 상황에 휘말리기 전에는 자각증상도 거의 없기 때문에 잘 고쳐지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지금도 사회나 기업, 가정 내에서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우리사회가 안전불감증 총체적위기에 처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전의식 부재와 방심으로 발생하는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아 언제 불행이 올지 몰라 철저한 안전의식으로 대비해야한다.
지금도 끊임없이 발생하는 사건 사고 대부분이 안전의식 부재와 방심에서 발생하고 있다.
겨울철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은 화재이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화기 취급이 빈번해 화재 위험성이 크다. 특히 사람이 많이 몰리는 다중시설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재에 취약할 뿐 아니라 화재발생시 대형인명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소방시설법에 따르면 방화구획과 시설 폐쇄·훼손 또는 주위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장애물을 설치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또 건축물의 피난 방화 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9조를 보면 비상계단의 통로 폭은 0.9m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이 같은 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비상구 관련 불법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은 신고포상제도가 별다른 실효성을 거두지 못한 것도 한 원인으로 파악된다.
비상구에 물건이나 장애물로 가로막혀 있을 경우 화재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화재는 막대한 인명과 재산을 앗아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절대로 비상구에 물건을 쌓아둬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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