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책 없나
미세먼지 대책 없나
  • 경대일보
  • 승인 2018.12.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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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 입자다.
주로 연료를 태우는 등의 인위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며, 호흡 과정에서 폐에 들어가 폐질환 등의 원인이 된다.
입자의 크기에 따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나누기도 한다.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여서 호흡 과정에서 폐 속에 들어가 폐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는 등 폐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이다.
미세먼지의 단위는 ㎛(마이크로미터)와 ㎍(마이크로그램)을 기준으로 하는데 ㎛는 1m의 백만분의 일에 해당하는 길이이며, ㎍은 1g의 백만분의 일에 해당하는 무게 단위이다.
대기 중에 부유하는 분진 중 직경이 10㎛ 이하인 먼지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입자를 ‘미세먼지(미세먼지 PM10)’라고 하고, 직경이 2.5㎛ 보다 작은 먼지로 머리카락 직경의 1/20~1/30보다 작은 입자를 ‘초미세먼지(미세먼지 PM2.5)’라고 하여 구분하고 있다.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은 자연적인 원인과 인위적인 원인으로 구분되는데, 대부분 자동차, 발전소, 보일러 등에서 연료를 태워 발생하는 배출물질이 주요 원인이다.
그 외에 공사장이나 도로에서 날리는 먼지도 포함된다. 난방용 연료 사용이 증가하는 겨울철에 미세먼지의 발생량이 많으며,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서 유입된 오염물질도 우리나라 대기에 영향을 미친다.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는 주로 발생 원인에 따른다. 황사는 바람에 의해 하늘 높이 올라간 미세한 모래먼지가 대기 순환을 따라 이동하다가 서서히 떨어지는 현상 또는 떨어지는 흙모래로 주로 자연적 활동으로 발생하고, 주로 칼슘, 철분,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 토양 성분으로 이뤄져 있으나, 미세먼지는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이온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 연소 결과물인 유해물질로 돼 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미세먼지 PM10 농도가 120~200㎍/㎥ 경우 만성천식을 유발할 확률이 10% 증가하고, 201~300㎍/㎥의 경우 급성천식이 10% 증가하며, 미세먼지 PM2.5 농도가 36~50㎍/㎥ 경우 급성 폐질환이 10% 증가하고, 51~80㎍/㎥ 경우, 만성천식이 10% 증가한다고 밝혀졌다.
이와 같은 대기 오염물질 파악을 위해 정부에서는 대기오염 측정망을 전국 500여 개소에 설치 운영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미세먼지의 농도에 따라,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으로 구분하고, ‘보통’의 경우 호흡기 질환자의 유의가 필요하고, ‘나쁨’의 경우 건강한 사람도 장시간 무리한 실외 활동을 자제도록 하며, ‘매우 나쁨’의 경우 가능하면 실외 활동을 자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에 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미세먼지 경보제가 도입된 2011년 이래 대구경북 지역에 발령된 미세먼지(PM10·1000분의 10㎜보다 작은 먼지) 경보 3차례 가운데 2차례가 올해 발령된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처럼 미세먼지 특보 발령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농도 또한 심각한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세계보건기구에 의해 ‘1군 발암 물질’로 지정된 미세먼지는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쳐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우리는 그동안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날아오는 것으로 인식하고 국가나 지방자치 단체 차원의 대책에는 소홀했다지만 실제로 중국발 못지않게 우리나라에서 자체 생산되는 미세먼지도 적지 않다는 것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중국 탓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특히 배출가스와 타이어 분진 등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전체 발생량의 47%, 건설장비 공사 현장에서 36%의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요즘 지자체에서는 최근 미세먼지가 ‘나쁨’(50㎍/㎥) 수준에 이르면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점검과 공회전 단속을 강화하고 상무대로 등 27개 도로에 진공흡입차와 살수차를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이런 근시안적 대책보다는 장기적으로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등을 통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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