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디스크, 수술 없이 조기에 치료한다
목 디스크, 수술 없이 조기에 치료한다
  • 경대일보
  • 승인 2018.12.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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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향권 신경외과전문의
 

자세가 불안정해지기 쉬운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나쁜 자세가 습관이 되며 목 근육통을 호소하는 사람들 또한 많아졌다.
퇴행성 질환의 일종인 목 디스크가 젊은 층에서 증가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일 것이다.
목 신경은 매우 중요한 부위로 손상이 될 경우 신체마비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디스크 증상이 나타난다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목 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는 퇴행성 변화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디스크(추간판)가 탈출되어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디스크가 탈출되면 목에 통증이 나타나고, 뒷목뿐만 아니라 어깨까지 뻐근한 증상이 나타난다.
신경압박이 심해질수록 목통증은 물론 팔이나 손에 저림 증상이 동반되고, 심각한 경우 팔의 근력이 떨어져 손이나 팔을 사용하기 힘들어지게 된다.
드물게는 전기가 오는 듯한 찌릿찌릿한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 이러한 증상들 때문에 목 디스크를 목의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고 어깨근육통이나 팔의 문제로 오인해 다른 치료를 받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목 디스크의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방치할 경우 가벼운 교통사고로도 갑자기 디스크가 터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정말 심각한 경우 하지마비에서 전신마비까지 발생될 수 있다. 목 디스크를 조기에 발견하면 대부분 물리치료, 약물치료, 운동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나 생활습관 개선 등의 노력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의심되는 증상이 있거나 목 디스크가 있다면 조기에 빠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디스크가 다소 진행된 상태라도 비수술적 치료방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로는 신경성형술 치료가 있다. 직경 약 1㎜의 초소형 카테타를 병변부위에 삽입한 후 통증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 특수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로, 유착된 디스크를 제거해주고 주변 신경과 근육이 눌렸던 것을 풀어준다.
뿐만 아니라 염증도 제거해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매우 크다.
신경성형술은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시술시간이 매우 짧아 환자에게도 부담이 훨씬 적고 당뇨, 고혈압이 있거나 고령의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시술이 가능하다.
또 시술 후 입원이 필요 없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만족도가 높은 시술이다.
다만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한 목 디스크라면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고 재발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디스크의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가장 좋은 비수술 치료법인 것은 틀림없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목(경추)의 경우 경추관의 크기가 매우 작고 많은 신경들이 존재해 신경성형술 치료 시 고난의도의 수술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목 신경성형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에게 치료 받는 것이 좋다.
목 디스크 치료에 가장 좋은 것은 빠른 진단과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다.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면 목 치료에 전문적인 의료진을 찾아 보다 빠른 진단으로 수술 없이 치료받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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