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서 홀대받는 경북 신문?
경북도청서 홀대받는 경북 신문?
  • 신용진 기자
  • 승인 2018.11.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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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 신문, 지방 신문구독료보다 약 3배 더 많아

경북도청이 경북·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문보다 타 지역(서울, 경기 등)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문구독료가 3배 가까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나 지역신문이 홀대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청 내 신문구독과 잡지 구독을 살펴보면 경북과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일간 신문사 구독료보다 서울 경기지역 및 타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언론사의 신문구독료가 더 많은 것으로 밝혀져 시급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도청 신문구독 상세내역을 들여다보면 대구·경북 17개 신문사 192부X10.000원X12개월=23.040.000원인 반면, 서울·경기 및 타 지역 37개 신문사 290부X15.000X12개월=52.200.000원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주간지 13개사 46부X약4.000원X12개월=2.220.000원과 월간지 10개사 53부X12.000X12개월=7.632.000원 등 모두 61.852.000원으로 나타나 약 3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경북·대구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17개 일간신문사 등은 경북도민과 대구시민의 알권리와 도청의 홍보를 위해 신문지면 대부분을 대구·경북기사(신문사별 일일 약 100건 이상)를 싣고 있는 반면 서울·경기 및 타 지역 신문사들은 대구·경북기사가 많게는 5건, 작게는 1~2건에 불과한데도 신문구독료는 정반대로 3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져 도민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가 이렇게 심각한데도 대변인실의 한 관계자는 “신문지면 등 도청에 관한 홍보기사가 많이 실리는 것을 모두 파악하고 있으며, 홍보기사가 많이 실리는 순서대로 홍보비도 책정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도정을 운영하고 있어 도민들의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고위공무원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방광역자치단체 및 기초자치단체가 타 지역 언론이 마구잡이로 들어오는데도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방치하는 사이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다른 고위공무원도 “경북도를 위한 홍보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지방언론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마땅한데도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를 두고 시민 권모(풍천면·63)씨는 “경북의 고위공무원들을 향해 진정한 도민을 위한 일꾼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또 도의원들은 이 같은 사실을 제대로 파악도 못한 채 진정한 도민의 대변자라고 큰소리 칠 수 있는지 의구심마저 든다”고 비난했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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