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그래도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세상이다
아직은 그래도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세상이다
  • 권태환 기자
  • 승인 2018.11.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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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태풍 사라호 이후 최대 피해를 남기고 간 태풍 콩레이는 영덕지역에 숱한 상처를 주고 지나갔다.
 특히 영덕지역의 상습침수지역으로 꼽히는 영덕재래시장과 강구의 재래시장은 311mm의 강우에 시장전채가 침수되어 영세 상인들과 인근주택들은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물이 빠지고 난 피해지역은 진흙을 뒤짚어 선 가재도구와 생활도구들이 전부 못쓰게 되었고 허탈해진 수재민들은 어디에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져 영덕군 축산항은 전채가 물에 잠기고 영해면 벌영리 일대도 수많은 가옥과 농지가 침수되었으며 남정면 봉전리 골짜기는 폐허를 방불케 하는 피해를 남겼다.
응급복구에 나선 영덕군은 지금까지도 잔무처리에 출퇴근시간을 잊은채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정부도 영덕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항구적 복구를 위해 1735억의 복구비를 긴급 지원해 장기적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불황속에서 어렵고 각박한 현실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온기가 느껴지는 살만한 세상이라는 것을 이번 태풍피해를 격은 영덕주민들은 몸으로 느끼고 있다.
절망 속에서도 8천여 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들이 전국각지에서 달려와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점차 삶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으며 온갖 분야의 기술자들도 재능기부로 피해주민들에게는 큰 위로와  도움이 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국지자체와 독지가들이 30억여 원이 넘는 구호성금과 구호물자를 보내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하는 수재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어려움에 처한 수재민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들이 모아져 수재민들에게는 큰 위로가 되었다  이번수해를 입은 영덕주민들은 성금과 구호물품을 보내준 분들에게 마음깊이 고마움을 잊지 않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국민들의 가슴 속에는 어려울 때면 서로 도우는 따뜻한 심성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런 마음들이 모아져 나라의 근간을 이루고 국가발전의 초석이 되어 5천년을 이어져 오는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해 보면서 그래도 아직은 따뜻한 온기가 살아있는 살만한 세상이라고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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