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안전대책 서둘러야
폭염 안전대책 서둘러야
  • 경대일보
  • 승인 2019.06.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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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 주말 내내 전국적으로 33도 이상의 폭염이 지속됐다.
특히 지난 25일 5월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한 곳이 속출했다. 울진은 35.6도로 1971년 이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울릉도는 30.8도로 1938년 이후 가장 무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강원 중남부 동해안(강릉·삼척)과 일부 경북(영덕·영천·포항·경주)에는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지형 영향을 받아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폭염특보(주의보·경보)가 유지됐다.
기상청은 여름철인 6~8월 일 최고기온이 이틀 이상 33도가 넘을 경우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를 발령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며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면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앞서 5월 마지막 주말을 앞둔 24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북 북부·일부 경남 내륙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같은 시간 부산에도 폭염특보가 확대됐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 34.5도 △서울 33.2도 △전주 32.4도 등이었다. 지난해 5월에는 한 달 동안 어느 지역에서도 33도 이상을 나타낸 적이 없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이미 경북지역에서 낮 기온이 최고 33.1도까지 오르면서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지난 2008년 6월1일 폭염특보가 시행된 이후 가장 빠른 폭염특보 발표다. 이전에 가장 빨랐던 폭염특보는 2016년 5월19일 경기 동북부지역, 2017년 5월19일 대구광역시 및 경상도 일부지역에 난 기록이 있는데 이를 나흘가량 앞당긴 것이다.
기온만 보면 7월 말에서 8월 초에 해당하는 한여름 날씨로 계절이 두 달 정도 빨리 찾아온 셈이다. 열대야는 밤새(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5월 열대야로는 세 번째지만 시기상으로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열대야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는 40도 이상이니 시설하우스나 야외작업 때 아이스팩이 부착된 조끼를 착용하기 바라며 농작업 시엔 오전·오후 1회 이상 휴식을 권고했다.
15~20분 간격으로 1컵 정도의 물을 마시고 알코올·카페인이 있는 음료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상청에서는 일 최고 기온이 35℃ 이상인 경우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 경보를 발령한다.
이외에도 고온 다습한 환경을 고려하기 위해 열지수 정보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최근에는 지구 평균 온도가 점점 상승해 겨울은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고 있으며 여름철 온도의 증가로 폭염과 열대야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상층 오존 농도의 감소에 따른 자외선량의 증가도 여름철 우리의 건강과 생활 전반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중국 북부나 몽골의 사막과 건조한 황토 지대에서 발생한 황사가 상층 편서풍을 따라 이동해 우리나라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고, 최근에는 그 발생 횟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황사 현상은 기권과 지권의 상호 작용으로 나타나는 자연 현상이지만 인위적인 인간 활동에 의해 사막이 확대되는 것도 황사 발생 및 증가의 원인이 된다. 기상청에서는 태풍, 호우, 황사, 해일 등 자연 재해로부터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주의보와 특보를 발령한다.
급변하는 자연 현상에 관심을 갖고 슬기롭게 대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후변화로 올해도 더위가 일찍 찾아왔다.
이처럼 기후변화 영향으로 올 여름은 평균기온 상승으로 폭염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했다.
따라서 6월부터 9월까지 혹서기 동안 지자체별로 폭염대응 종합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경북은 행사가 많아 도민들과 외국관광객들에 대한 폭염대책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각 지자체들은 오는 9월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상황관리체계 구축 ▲무더위 쉼터 지정·운영 ▲폭염 취약계층 집중관리 ▲농촌마을 폭염감시원 운영 등 ‘2019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횡단보도 주변과 가로수 및 건축물이 없어 그늘이 필요한 곳에 그늘막이 설치된다.
또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과 폭염특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폭염대비 합동 TF팀이 상시 운영될 전망이다.
특히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냉방기가 구비된 경로당 및 금융기관 등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폭염일수 증가와 더불어 폭염 발생도 빨라지는 만큼 시·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폭염 대책을 통한 피해예방이 절실하다.
 또한 시·도민들도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무더운 오후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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