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남기고 간 상처 치유하기엔 역부족이다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남기고 간 상처 치유하기엔 역부족이다
  • 경대일보
  • 승인 2018.10.23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0월 5일~6일 사이에 영덕지역을 휩쓸고 간 태풍 콩레이의 상처는 작은 지자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상처를 남기고 지나갔다.
영덕읍내의 재래시장 일대와 우곡리 일대 강구면 시장과 오포리 지역 그리고 축산면 시가지와 영해면의 벌영리 일대는 과히 쑥대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큰 상처를  남겼다.
영덕군 재난대책본부의 잠정적 집게에 의하면 공공시설이 256건에 피해액은 180억에이르고 개인시설도 1080건에 9억 6천만 원에 달하며 농작물 피해도 606건에 9억 4천만원에 이른다.
이 피해 내용은 시설물 피해와 농작물 피해만 집계한 금액이지 실질적 피해는 주택침수로 인한 가재도구(전자제품 의류 이불 등)나 침수된 차량 등은 피해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실제 전체 피해내용은 천문학적 피해를 입었으며 15여 일이 지난 지금도 집으로 들어가지 못한 수재민이 있는가 하면 완전 복구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전 공무원이 잠을 설쳐가며  응급복구에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태풍은 311mm 강우가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쏟아져 피해를 키웠고 태풍 글레디스 이후 많은 비가 순식간에 내리기는 15년 만에 처음이라 대비도 미숙했다는 것이 피해주민들의 중론이다.
군 전지역이 피해를 당하지 않은 지역이 없으리 만큼 엄청난 피해를 입은 영덕군은 중앙정부의 지원과 재난지역 지정에 기대를 걸고  전 공무원이 총력을 경주하며 복구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각계각층에서 구호성금이 답지하고 있지만 턱없이 모자라는 금액으로  어디서부터 어떻게 피해주민들을 구호해야 할지 전전긍긍하고 있는 형편이다.
침수된 차량이나 가재도구도 전부를 새로 장만해야 하는 수재민들의 사정은 뻔히 알면서도 미약한 지원이 형식에만 그칠 뿐 중앙재난대책본부의 지원에만 의존해야 할 실정이다.
수재민들은 피해내역에 개인 가재도구들과 침수로 망가진 모든 물품들도 피해 집계에 포함시켜 중앙정부에서 지원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구 3만 8천의 작은 지자체이고 1년 세수가 100억 도 채 되지 않고  지방재정자립도가 10%에 밑돌고 있는 영덕군으로써는 천재를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역부족인 것이다. 
그나마 정성어린 구호 성금품이 전국각지에서 답지하고 있어 피해를 당한 수재민들에게는 큰 위로가 되어 수해복구에 희망을 가지고 복구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것이 불행중 다행스러운 일이다. 
국민의 복지를 최우선 정책으로 삼고 있는 문재인 정부가 소외된 영덕지역의 수재민을 위한 특단의 조치는 취해줄 수 없는지 어려움에 처한 국민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것이 책임 있는 정부의 몫이 아닐는지 기대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